본문 바로가기
  • 샤대학원생의_소소한 일상
[대학원라이프]/대학원관련 다양한 정보

제 2의 팬데믹이 나타날 것 인가?: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by 샤대학원생 2020. 7. 2.

우선 팬데믹(pandemic)이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태를 뜻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된다.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제2의 팬데믹은 상상하기도 싫다. 그러나, 전세계 감염병 연구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중국의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swine virus)이다.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의 몸담았던 인플루엔자 연구원 로버트 웹스터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돼지 개체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도 감염이 될 수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때문에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팬데믹'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고 말했다. 

불과 며칠전 6월 29일에 《미국학술원회보(PNAS)》에 이와 관련된 새로운 논문이 실렸다. 논문에 따르자면 연구원들은 G4라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언급했다. G4가 무엇인지 설명하기 앞서 [유전자재편성(gene reassortment)]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동일한 돼지를 감염시킬 때 바이러스들 사이에서 유전자가 쉽게 교환되는 과정을 뜻한다. G4는 3 가지 계통의 혼합체이며 첫 번째는 유럽과 아시아의 조류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와 비슷하며 두 번째는 2009년에 팬데믹을 일으킨 H1N1 바이러스이고 세 번째는 조류·인간·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북아메리카의 H1N1 바이러스다.

연구원들이 G4에 중점을 둔 이유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사람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을 가지고있지않다)와 함께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포유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즉, G4라는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뜻인거다. 특히 논문에 따르면 G4에 2번째 계통인 2009년 팬데믹 H1N1 유전자가 여기서 중요한데 그 이유는 이 유전자가 바이러스의 적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가지고 이때문에 '동물과 사람간 감염'을 가능케하는 중요한 key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전달되는 경우는 있는 일이지만 대부분은 인간들 사이에서는 전염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COVID-19가 전세계를 장악하기 전까지 우리는 그냥 많고많은 바이러스로 그냥 지나가겠지라고 대응을 하였고 결국  현재 상태까지 오게 된것이다. 이번 코로나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다른 감염병과 바이러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