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는 무조건 발열 증상이 있는 것 인가?/코로나증상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발병 지역, 성별 그리고 연령대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기때문에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 개별 사례에 연구보고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국가별 어떤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영국 리즈대학과 다양한 기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전 세계 9개국의 코로나19 환자 2만4410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병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과 각 지역별 특징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기관은 영국 리즈 대학, 브리스톨 대학, 셰필드 대학,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벨기에 암 센터이고 코로나19 환자 연구데이터를 제공한 9개국은 대한민국, 중국, 영국, 미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호주, 일본, 그리고 네덜란드이다.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 발열증상이지만  환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다. 발열증세가 있는 환자는 전체의 78%였으며 나머지 22%는 발열 증상이 없다.

또 다른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나타는 기침 증상은 코로나 환자 중 57%만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특이한 점은 각 코로나 증상들이 국가별 편차가 컸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8%만이 기침 증상을 보였지만 반면에 네덜란드에서는 76%가 기침 증상을 호소했다.

발열증상, 기침증상 말고도 코로나19 환자들 중 31%는 피로감을 느꼈으며 25%는 후각상실을, 23%는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이 연구에 참여한 리키 웨이드(Ryckie Wade) 리즈대학교 의학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한 전 세계적 연구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고 9개국보다 다른 국가들로부터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지역별 특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